가을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경북 영천을 눈여겨볼 만합니다. 2026년 9월부터 영천을 여행하며 사용한 여행경비의 50%를 지역사랑상품권으로 돌려받는 ‘영천 반값여행’ 사업이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영천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추진하는 ‘2026년 하반기 지역사랑 휴가지원 시범사업’ 대상 지역으로 선정됐습니다. 개인은 최대 10만 원, 2인 이상 단체는 최대 20만 원까지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관광지만 둘러보기보다 영천에서 숙박·식사·체험을 포함한 체류형 여행을 계획하면 혜택을 활용하기 좋습니다.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를 부담 없이 즐길 절호의 기회입니다. 여행경비의 50%를 모바일 영천사랑상품권(chak 앱)으로 돌려받을 수 있는 경북 영천시 ‘반값 여행’을 알아봅니다.

1. 경북 영천시는?
영천은 경북 동남부에 자리해 대구와 경주·포항·경산·안동을 연결하는 교통의 요충지입니다. 예로부터 영남 내륙과 동해안을 잇는 길목 역할을 해왔고, 현재도 경부고속도로와 대구포항고속도로, 국도와 철도망이 연결되어 대구·경북 주요 도시에서 접근하기 좋습니다. 교통·물류의 중심지로도 평가받고 있습니다.
또한 영천은 일조량이 풍부하고 일교차가 큰 내륙 분지형 기후를 바탕으로 과수농업이 발달했습니다. 특히 복숭아와 포도의 대표 산지로 유명합니다. 영천 복숭아는 풍부한 햇볕과 큰 일교차 덕분에 당도가 높고 맛과 향이 좋으며, 포도 역시 품질 좋은 과실을 생산하는 주요 품목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처럼 영천은 교통의 중심지이자 경북의 대표 과수 생산지로서, 여행과 농촌의 매력을 함께 느낄 수 있는 도시입니다.
2. 영천 반값여행이란?
이번 사업은 영천시가 독자적으로 현금을 지급하는 사업이라기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의 ‘지역사랑 휴가지원’ 시범사업에 영천이 선정되면서 시행되는 사업입니다.
핵심은 간단합니다.
영천을 여행하면서 숙박·식사·관광·체험 등 인정되는 여행경비를 사용하면 그 50%를 모바일 지역사랑상품권으로 환급받는 방식입니다. 환급된 상품권은 다시 영천지역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여행객 입장에서는 여행비 부담을 줄이고, 영천 입장에서는 관광객의 소비를 지역 상권으로 연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1). 2026 영천 반값여행 지원 내용
시행 시기 : 2026년 9월부터
환급률 : 여행경비의 50%
개인 : 최대 10만 원
2인 이상 : 최대 20만 원
환급 방식 : 모바일 영천사랑상품권
신청 : 여행 전에 전용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
여행 후 : CHAK 앱 지출내역 + 관광지 인증사진 제출
상품권 사용 : 영천지역 가맹점
예를 들어 2명이 영천에서 인정되는 여행경비로 40만 원을 사용했다면 20만 원을 환급받을 수 있는 구조입니다. 다만 40만 원을 썼다고 무조건 20만 원을 현금으로 받는 것은 아닙니다. 환급금은 모바일 영천사랑상품권으로 지급됩니다.
2). 영천 반값여행 신청방법
이번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여행을 먼저 하고 나중에 신청하면 안 된다는 점입니다. 영천시가 공개한 안내에 따르면 참여자는 전용 신청 홈페이지에서 여행계획을 사전에 등록한 후 영천을 방문해야 합니다. 여행 후에는 모바일 영천사랑상품권 ‘CHAK’ 앱의 지출내역과 관광지에서 촬영한 인증사진을 제출해 정산 신청하는 방식입니다.
① 여행 전 사전 신청 → ② 영천 여행 → ③ 지출내역 확인 → ④ 관광지 방문 인증 → ⑤ 여행 후 정산 신청 → ⑥ 영천사랑상품권 환급
이 순서로 진행한다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특히 현재 공개된 영천시 관련 안내에서는 전용 신청 홈페이지와 구체적인 신청 시작일, 인정되는 세부 지출항목 등이 사업 시행에 맞춰 안내될 예정이므로 9월 여행을 계획한다면 신청 페이지가 열리는 시점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① 여행 전에 신청
먼저 반값여행 전용 신청 홈페이지에 접속해 여행계획을 등록합니다.
여행 일정과 방문 계획 등을 입력하고 신청하는 방식이므로 영천에 도착한 뒤 신청하는 것이 아니라 여행 전에 신청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② 영천 여행
사전 신청이 완료된 후 영천을 여행합니다.
숙박을 한다면 숙박비, 영천에서 식사를 했다면 식비, 관광이나 체험을 했다면 해당 비용 등 인정되는 여행경비의 증빙자료를 잘 보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카드로 결제했다면 카드 승인내역이 남기 때문에 정산할 때 관리하기 편합니다.
③ 관광지 방문 인증사진 촬영
여행 중에는 영천 관광지에서 인증사진을 남겨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행 후 정산 과정에서 관광지 방문을 증명할 수 있도록 사진을 준비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④ 여행 후 정산 신청
여행이 끝나면 모바일 영천사랑상품권 CHAK 앱의 지출내역과 관광지 인증사진을 제출해 정산을 신청합니다. 심사를 거쳐 환급 대상 여행경비가 확인되면 모바일 영천사랑상품권으로 환급받는 방식입니다.
여기서 한 가지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환급받는 돈은 통장으로 들어오는 현금이 아니라 모바일 영천사랑상품권입니다. 즉, 영천에서 20만 원을 환급받았다고 해서 현금 20만 원을 출금하는 방식이 아닙니다. 환급된 상품권을 영천지역 가맹점에서 다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반값여행을 제대로 활용하려면 환급받은 상품권까지 영천에서 사용하는 여행 계획을 세우는 것도 좋습니다.
- https://www.yc.go.kr/tour/main.do
- 관광전화 안내 : 054-338-2249 / 영천시 관광진흥과 관광마케팅팀
- 관광통역안내전화 1330
3. 영천에서 어디를 가볼까?
영천은 생각보다 볼거리가 많은 도시입니다. 영천시는 관광지를 치산·은해사권, 보현산·임고서원권, 시내·노계문학권으로 나누어 소개하고 있는데, 별빛과 천문, 역사와 전통문화, 계곡과 산사, 체험시설까지 여행의 성격도 다양합니다. 특히 영천은 관광지를 하나씩 따로 방문하기보다 서로 가까운 관광지를 묶어 하루 또는 1박 2일 코스로 구성하기 좋은 곳이라는 장점이 있습니다.
1). 보현산댐 출렁다리
영천 여행에서 최근 가장 눈에 띄는 곳 가운데 하나가 보현산댐 출렁다리입니다. 보현산의 산세와 댐의 푸른 수면을 함께 바라볼 수 있어 단순히 다리를 건너는 것보다 주변 풍경을 감상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특히 다리 위에서는 보현산댐을 내려다보는 시원한 풍경을 만날 수 있어 사진을 찍기에도 좋습니다. 영천시는 보현산댐 출렁다리를 보현산 일대의 주요 관광지로 별도로 소개하고 있으며, 주변의 보현산천문과학관·별빛테마마을·보현산 녹색체험터 등과 연계해 둘러보기 좋습니다.
둘러볼 포인트: 출렁다리 자체만 보고 돌아가기보다는 댐을 배경으로 한 풍경과 주변 산세를 함께 감상하는 것이 좋습니다. 차량으로 이동한다면 보현산 일대 관광지를 한꺼번에 묶어 일정에 넣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2). 보현산천문과학관
영천을 이야기하면서 별빛 여행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보현산천문과학관은 보현산 자락에 자리한 천문 관련 체험시설로, 천체관측과 천문교육 등을 경험할 수 있어 가족여행지로 특히 잘 어울립니다. 영천시는 보현산 일대를 별빛 관광의 핵심 지역으로 육성하고 있으며, 천문과학관 주변에는 별빛테마마을 등 관련 관광자원도 함께 조성되어 있습니다.
꼭 확인할 포인트: 천문과학관은 일반적인 관광지와 달리 관람과 천체관측 프로그램의 운영시간 및 예약 여부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현재 영천시 안내상 천문과학관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운영하며 월요일과 일부 휴일에는 휴무가 있으므로 여행 날짜와 운영시간을 먼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3). 보현산천문대
보현산 정상에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천문관측 시설 가운데 하나인 보현산천문대가 있습니다. 이곳에는 국내 최대급인 1.8m 광학망원경이 설치되어 있으며, 보현산의 청정한 밤하늘과 함께 영천이 왜 ‘별의 도시’로 불리는지를 보여주는 장소입니다. 천문과학관과 이름이 비슷하지만 성격은 다릅니다. 천문과학관이 일반 관광객과 가족들이 천문 체험을 하는 공간이라면, 천문대는 실제 천문관측과 연구를 수행하는 전문 시설에 가깝습니다.
둘러볼 포인트: 천문대만을 목적으로 방문하기보다는 보현산 정상의 산세와 전망을 함께 즐기는 코스로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일반 관광지처럼 언제든 자유롭게 들어갈 수 있는 곳은 아니므로 방문 가능 여부와 관람 방법을 사전에 확인해야 합니다.
4). 임고서원
영천의 역사와 문화를 느끼고 싶다면 임고서원을 추천할 만합니다. 포은 정몽주를 기리는 서원으로, 고풍스러운 건축물과 주변 자연이 어우러져 있어 천천히 걸으며 둘러보기 좋은 곳입니다. 특히 임고서원은 단순히 오래된 건물 하나를 보는 관광지가 아니라 정몽주와 고려 말의 역사, 조선시대 서원의 역할을 함께 생각해볼 수 있는 역사문화 공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꼭 볼 포인트: 건물만 빠르게 둘러보기보다는 서원 주변의 나무와 정자, 연못 등 전체적인 공간 배치와 주변 풍경을 함께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인근 영천댐으로 이어지는 길도 경관이 좋아 드라이브 코스로 활용하기 좋습니다. 영천시 역시 임고서원에서 보현산 방향으로 이동할 때 영천댐 일주도로를 이용하면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5). 영천한의마을
영천은 예로부터 한약재 유통과 관련이 깊은 지역인 만큼 영천한의마을은 지역의 특색을 잘 보여주는 관광지입니다. 한방문화를 주제로 전통적인 요소와 현대적인 체험시설을 함께 구성해 놓아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도 잘 어울립니다. 특히 영천 여행에서 자연이나 역사 유적지만 둘러보는 것이 조금 아쉽다면 한의마을을 넣어 체험형 관광을 더할 수 있습니다.
둘러볼 포인트: 한의마을은 건물이나 전시물만 보고 지나가기보다는 한방과 관련된 체험 프로그램이 있는지 확인한 뒤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영천 시내 관광지와 함께 묶기에도 편리한 위치라는 장점이 있습니다. 영천시는 한의마을을 화랑설화마을, 최무선과학관, 영천전투메모리얼파크 등과 함께 시내·노계문학권의 주요 관광지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6). 화랑설화마을
아이들과 함께하는 여행이라면 화랑설화마을도 좋은 선택입니다. 신라 화랑을 소재로 조성된 테마형 관광지로, 단순한 역사 유적지가 아니라 이야기를 중심으로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를 구성한 것이 특징입니다. 영천시에서는 이곳을 ‘천 년의 역사, 천 년의 시공간을 넘나드는 판타지 테마파크’라는 콘셉트로 소개하고 있으며, 신화랑주제관과 우주체험관, 4D 돔 영상관 등 다양한 시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꼭 확인할 포인트: 체험시설은 운영 여부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방문 전에 4D 영상관이나 체험 프로그램 운영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역사 공부를 목적으로 하기보다 아이들이 신라와 화랑 이야기를 재미있게 접하는 체험여행지로 접근하면 좋습니다.
7). 은해사·거조암 영산전
영천의 산사 여행을 대표하는 곳이 은해사와 거조암입니다. 팔공산 자락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 자리하고 있어 고즈넉한 사찰 분위기를 느끼며 천천히 걷기 좋습니다. 특히 거조암은 영산전으로 잘 알려진 곳으로, 단순히 사찰의 규모만 보는 것보다 오래된 건축물과 불교문화재를 차분하게 살펴보는 것이 이곳을 제대로 즐기는 방법입니다. 영천시는 은해사와 거조사를 치산·은해사권의 대표 관광지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둘러볼 포인트: 사찰 내부만 빠르게 둘러보기보다 사찰로 이어지는 숲길과 주변 산세까지 함께 걸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가을에는 단풍과 어우러진 산사의 분위기도 좋기 때문에 가을 영천 여행과 특히 잘 어울립니다.
8). 임고강변공원
관광지를 계속 돌아다니다 보면 잠시 쉬어갈 곳이 필요합니다. 그럴 때 들르기 좋은 곳이 임고강변공원입니다. 임고서원과 가까운 지역에 있어 역사 여행과 함께 묶기 좋으며, 강변의 여유로운 풍경을 바라보며 산책하거나 잠시 쉬어가기 좋습니다.
둘러볼 포인트: 이곳은 유명 관광지를 ‘정복하듯’ 돌아보는 것보다 여행 중간에 잠시 차를 세우고 쉬어가는 장소로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임고서원과 함께 방문하면 역사와 자연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9). 치산계곡
여름 영천 여행이라면 치산계곡을 빼놓기 어렵습니다. 팔공산 자락의 자연경관과 계곡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더운 여름에는 물놀이와 휴식을 겸한 여행지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영천시는 치산폭포와 치산관광지 캠핑장 등을 은해사와 함께 하나의 관광권으로 묶어 소개하고 있습니다.
가을에는 성격이 조금 달라집니다. 계곡 자체보다 산과 계곡 주변의 가을 풍경을 감상하는 여행지로 활용하기 좋습니다.
둘러볼 포인트: 여름철에는 피서객이 많이 몰릴 수 있으므로 주차와 이용시설을 미리 확인하고, 계곡에서는 안전사고에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은해사와 함께 묶으면 ‘계곡 → 산사’로 이어지는 자연·문화 여행코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10).우로지 자연생태공원
마지막으로 소개할 곳은 우로지 자연생태공원입니다. 앞서 소개한 보현산이나 치산계곡처럼 특별한 목적을 가지고 찾아가는 관광지라기보다, 영천 시내에서 편하게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산책형 공간으로 생각하면 좋습니다. 여행 첫날 아침이나 저녁에 가볍게 걸으며 하루를 시작하거나 마무리하기에 적당합니다.
둘러볼 포인트: 이곳에서는 관광지를 빠르게 둘러보기보다는 천천히 걸으며 주변 풍경을 즐기는 것이 핵심입니다. 특히 하루 종일 자동차로 이동하는 영천 여행이라면 저녁에 잠시 들러 산책하는 일정으로 넣어도 좋습니다.
영천 여행은 ‘권역별’로 묶어야 편합니다
영천의 관광지를 보면 서로 다른 매력을 가진 곳들이지만, 영천시가 공식적으로도 보현산·임고서원권, 치산·은해사권, 시내·노계문학권으로 나누어 소개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1박 2일 여행이라면 모든 곳을 욕심내기보다 같은 권역의 관광지를 묶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보현산·임고서원권은
→ 임고서원 → 영천댐 → 보현산댐 출렁다리 → 보현산천문과학관 → 별빛마을
치산·은해사권은
→ 은해사 → 거조암 → 치산계곡·치산폭포
시내권은
→ 영천한의마을 → 화랑설화마을 → 최무선과학관 등
으로 묶으면 동선을 크게 낭비하지 않으면서 영천의 역사·자연·천문·체험을 골고루 경험할 수 있습니다. 영천시 역시 공식 관광사이트에서 당일코스와 1박 2일 코스를 별도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9월부터 시작되는 영천 반값여행을 이용한다면, 한 곳만 찍고 돌아오는 당일치기보다 숙박을 포함해 보현산권이나 은해사권을 중심으로 1박 2일 여행을 만드는 방법이 훨씬 잘 어울립니다. 관광도 하고, 영천에서 식사와 숙박을 하면서 여행경비 환급 혜택도 함께 노려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올가을 국내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영천 반값여행 + 1박 2일’ 조합을 한번 고려해볼 만합니다.
다만 현재 공개된 자료 기준으로는 정확한 신청 개시일, 전용 신청 홈페이지 주소, 세부 인정 지출항목 등이 아직 모두 공개된 상태는 아니므로 9월 여행 전 영천시의 최종 공고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현재 확인되는 공식 사업 선정 내용은 개인 최대 10만 원, 2인 이상 최대 20만 원, 여행 전 계획 등록 및 여행 후 CHAK 지출내역·관광지 인증사진 제출 방식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