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이나 주말 가족 모임, 혹은 친구들과의 파티에서 분위기를 띄우는 데 보드게임만 한 게 없죠. 하지만 규칙이 너무 복잡하면 금방 지치기 마련입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30초면 규칙을 이해할 수 있고, 아슬아슬한 긴장감과 운이 따라야 하는 ‘이벤트성 벌칙 보드게임 5종’을 소개해 드립니다.
이런 이벤트서 보드게임들은 단순히 승패를 가르는 것이 아니라
👉 웃음 포인트
👉 벌칙 요소
👉 예측 불가능한 변수(운)
이 세 가지가 섞이면서 자연스럽게 분위기를 끌어올려 줄 것입니다. 벌칙 보드게임으로 활용하면 재미가 두 배가 되는 게임들, 지금 확인해 보세요!

플라잉 치즈 (생각투자주식회사)
- 반응속도 + 타이밍 게임
- 실패하면 벌칙각 바로 나오는 구조
- 갑자기 튀어나오는 요소 때문에 깜짝 놀람
- 실패한 사람에게 벌칙 주기 딱 좋음
이 게임은 단순한 운을 넘어 정교한 손가락의 감각이 승패를 결정짓습니다.
먼저 커다란 치즈 모양의 바구니를 테이블 중앙에 배치하고, 각 플레이어는 자신의 색상에 맞는 치즈 조각과 전용 점프대를 가져갑니다. 게임이 시작되면 플레이어는 점프대 끝에 치즈 조각을 조심스럽게 올린 뒤, 손가락으로 점프대 반대편을 튕겨 치즈를 공중으로 날려 보냅니다. 단순히 멀리 보내는 것이 아니라, 중앙 치즈 바구니의 뚫린 구멍 안으로 치즈를 정확히 골인시켜야 합니다.
치즈가 바구니 안으로 쏙 들어갈 때의 쾌감은 물론, 힘 조절에 실패해 치즈가 엉뚱한 방향으로 튀어나갈 때 터져 나오는 웃음이 이 게임의 묘미입니다.
심술쟁이 고양이 (Goliath)
- 완전 운 요소 기반
- 긴장감 + 랜덤 벌칙 구조
- 긴장감 최고 (언제 튀어나올지 모름)
- 아이들도 쉽게 이해 가능
긴장감 넘치는 ‘도둑질’이 시작됩니다. 잠자는 고양이 앞에는 맛있는 생선들이 가득 담긴 그릇이 놓여 있고, 고양이는 쌔근쌔근 잠들어 있습니다.
플레이어들은 차례가 오면 카드나 주사위를 확인하여 자신이 훔쳐야 할 생선의 색깔과 개수를 확인합니다. 그 후 고양이가 깨지 않도록 전용 집게를 사용해 아주 조심스럽게 생선을 하나씩 집어 올려야 합니다. 만약 집게질이 서툴러 그릇을 건드리거나 고양이를 자극하게 되면, 잠자던 고양이가 갑자기 눈을 뜨고 “야옹!” 소리를 지르며 앞발로 덮쳐옵니다.
고양이를 깨운 플레이어는 즉시 패배하게 되므로, 숨을 죽이고 진행하는 아슬아슬한 재미가 독보적입니다.
루핑 루이 (코리아보드게임즈)
- 순발력 + 타이밍 + 방해 요소
- 가족게임 끝판왕
- 단순하지만 중독성 강함
- 아이부터 어른까지 같이 웃게 되는 구조
정신없이 돌아가는 비행기를 막아내야 하는 액션 게임입니다.
게임판 중앙에는 비행기를 탄 ‘루이’가 긴 팔에 매달려 회전하고 있으며, 각 플레이어의 진영 앞에는 지켜야 할 닭 코인 3개가 놓여 있습니다. 루이의 비행기는 고도가 낮아졌다 높아졌다 하며 플레이어들의 닭을 쳐서 떨어뜨리려 합니다.
이때 플레이어는 비행기가 자신의 닭 근처로 다가오는 찰나에 앞바퀴 모양의 버튼을 타이밍 맞춰 툭 쳐야 합니다. 버튼을 누르면 비행기가 위로 솟구치며 위기를 모면하게 되는데, 이때 너무 세게 치면 비행기가 공중제비를 돌며 다음 플레이어의 닭을 기습적으로 공격하게 되어 전략적인 견제도 가능합니다.
텀블링 몽키 (마텔)
- 전략 + 운 + 손기술
- 조용히 하다가 갑자기 터지는 게임
- 긴장감 유지 (하나 뽑을 때마다 손 떨림)
- 갑자기 무너질 때 웃음 폭발
무너지기 직전의 막대기 사이에서 원숭이를 구해내는(혹은 떨어뜨리는) 고전 명작입니다.
야자수 모양의 투명한 기둥에 여러 색깔의 막대기를 무작위로 꽂아 복잡한 그물을 만든 뒤, 그 위에 원숭이 피규어들을 쏟아붓습니다. 원숭이들의 꼬리가 막대기에 대롱대롱 걸리면 세팅 완료입니다. 플레이어는 주사위를 던져 나온 색깔의 막대를 가장 위층부터 하나씩 뽑아야 합니다. 막대를 뽑을 때 원숭이가 걸려 있지 않다면 다행이지만, 막대를 빼는 순간 원숭이들이 바닥으로 우르르 떨어지면 그 원숭이들을 모두 자기가 가져가야 합니다.
게임이 끝났을 때 내 앞에 쌓인 원숭이가 가장 적어야 승리하므로, 원숭이가 덜 걸린 막대를 찾아내는 눈썰미가 중요합니다.
고양이와 쥐 (라벤스부르거)
- 추격전 + 전략 + 협동/방해 요소
-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즐기기 좋은 구조
- 단순하지만 몰입감 있음
- 가족 단위 플레이에 적합
거대한 치즈 산 위에서 펼쳐지는 쫓고 쫓기는 추격전입니다.
플레이어들은 자신의 쥐 말을 치즈 산 꼭대기에 있는 구멍 속으로 쏙 집어넣으며 게임을 시작합니다. 쥐가 미끄러져 내려온 지점이 출발점이 되며, 주사위를 던져 나온 숫자만큼 치즈 칸을 이동합니다. 칸에 도착했을 때 그곳에 치즈 조각이 있다면 획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주사위 면에 ‘고양이’ 그림이 나오면 상황이 급변합니다.
고양이 말을 원하는 위치로 이동시켜 상대방의 쥐를 위협할 수 있고, 만약 고양이가 쥐가 있는 칸에 도착하면 그 쥐는 겁을 먹고 뒤로 도망가거나 가지고 있던 치즈를 뺏기기도 합니다. 가장 먼저 치즈 5조각을 모으는 쥐가 최종 우승자가 됩니다.
지금까지 소개한 5가지 게임의 공통점은 복잡한 전략이 필요 없으며 “잘하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이 아니라 누구나 참여하고 웃을 수 있는 게임입니다. 규칙이 어렵지 않고, 연령 제한 없이 즐길 수 있으며, 벌칙과 웃음 포인트가 확실한 게임들입니다.
덕분에 어린 조카부터 할아버지까지 다 함께 웃으며 즐길 수 있죠.
이번 주말, 스마트폰은 잠시 내려두고 에코백에서 카메라를 꺼내 소중한 사람들과 보드게임 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남겨보는 건 어떨까요? 진 사람이 간식 사기 혹은 설거지하기 같은 소소한 벌칙을 곁들인다면, 그날의 모임은 평생 기억될 즐거운 추억이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