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기를 앞두고 학부모와 학생들이 가장 고민하는 것 중 하나는 등록금 마련입니다. 한국장학재단의 학자금 대출은 이러한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대표적인 제도입니다.
한국장학재단은 국가장학금 외에도 학자금 대출을 지원합니다. 이 대출은 소득 수준, 상환 능력, 출신 지역에 따라 4가지 종류로 나뉩니다. 각 대출은 서로 다른 이자율과 상환 방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장 유리한 대출 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4가지 학자금 대출의 개념과 특징을 정리했습니다.

1. 학자금 대출의 개념과 종류
학자금 대출이란? 대학(원), 학점은행제 평가인정 학습과정, 교육훈련기관의 신입생과 재학생이 학비 부담을 줄이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입니다. 대학생 및 대학원생은 등록금과 생활비를 정부 보증과 저금리로 지원받아 학업을 마친 후 상환합니다.
현재 한국장학재단이 주관하는 대출은 4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1).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 (ICL): 소득이 발생해야 갚는 대출
2).일반 상환 학자금 대출: 정해진 기간 동안 이자 및 원금을 갚는 대출
3). 농어촌출신 대학생 학자금 융자: 등록금 전액 무이자 대출
4). 학점은행제 학습자 학자금 대출: 학점은행제 학습자를 위한 맞춤형 대출
- 등록금 : 입학금 + 수업료 등(기숙사비 제외)
- 생활비 : 숙식비 + 교재구입비 + 교통비 등
학점은행제 학습자 학자금대출은 생활비 대출 해당없음
2. 학자금 대출 종류별 상세내용과 비교
한국장학재단의 주요 학자금 대출 프로그램은 아래와 같습니다. 상세 내용과 신청 기간은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1).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 (ICL)
학자금지원구간에 따라 대학(원)생에게 학자금(등록금, 생활비)을 대출해주고 취업 등 소득이 발생한 시점부터 소득수준에 따라 원리금을 상환하는 제도입니다.
- 대상자 : 만 45세 이하, 학부생 (소득 10구간 이하)
- 신청자격 : 소득 10구간 이하, 직전 학기 성적 C학점 이상 (성적 기준은 신입생 등 면제)
- 이자율(2025년 기준) : 변동 금리 (학기별 고시)
- 상환 시점 : 취업 후 연간 소득이 상환 기준 소득을 초과할 때
- 최소 대출 한도 : 등록금: 10만원
- 최대 대출 한도 : 등록금: 대학별 전액 (총 누적 1억원) + 생활비: 학기당 200만원
2). 일반 상환 학자금 대출
학부생 및 대학원생에게 학자금대출(등록금 및 생활비)을 지원하고, 대출기간 동안(거치기간 및 상환기간) 원리금을 분할하여 상환하는 제도입니다.
- 대상자 : 만 55세 이하, 학부생 및 대학원생 (소득 구간 제한 없음)
- 신청자격 : 직전 학기 성적 C학점 이상
- 이자율(2025년 기준) : 고정 금리 (학기별 고시, 1.7% 수준)
- 상환 시점 : 대출 직후 또는 거치 기간 종료 후 원금/이자 상환 시작
- 최소 대출 한도 : 등록금: 10만원
- 최대 대출 한도 : 등록금: 대학별 전액 (총 누적 1억원) + 생활비: 학기당 200만원
3). 농어촌출신 학자금 융자
농어촌출신 학부생 및 대학원생에게 등록금 전액을 무이자로 대출해주고 거치기간과 상환기간을 선택하여 상환이 가능하도록함으로써 농어업인 자녀들의 고등교육기회를 보장하는 제도입니다.
- 대상자 : 농어촌 출신 학부생 (소득 및 성적 제한 없음)
- 신청자격 : 농어촌 지역 거주 6개월 이상
- 이자율(2025년 기준) : 무이자
- 상환 시점 : 거치 기간 종료 후 원금 상환 시작
- 최소 대출 한도 : 등록금: 10만원
- 최대 대출 한도 : 등록금: 대학별 전액
4). 학점은행제 학습자 대출
평가인정 학습과정 학습자에게 학자금대출(학습비 및 선택경비)을 지원하고, 대출기간 동안(거치기간 및 상환기간) 원리금을 분할하여 상환하는 제도입니다.
- 대상자 : 학점은행제 교육기관 학습자 (일정 기준 충족)
- 신청자격 : 직전 학기 성적 70점 이상 (신청일 현재 학적 유지)
- 이자율(2025년 기준) : 고정 금리 (일반 상환과 동일)
- 상환 시점 : 대출 직후 또는 거치 기간 종료 후 원금/이자 상환 시작
- 최소 대출 한도 : 학습비: 10만원
- 최대 대출 한도 : 등록금: 학습비: 연간 300만원 (총 누적 900만원)
3. 학자금 대출 선택 가이드
1). 소득 8구간 이하 & 재학 중이라면? →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ICL)이 가장 유리합니다. 재학 중 이자가 발생하지 않아 부담이 없고, 취업할 때까지 상환 걱정을 덜 수 있습니다.
2). 농어촌 지역 출신이라면? → 농어촌출신 학자금 융자를 최우선으로 고려하세요. 등록금 전액을 무이자로 지원받을 수 있는 최고의 혜택입니다.
3). 소득 10구간 초과이거나 대학원생이라면? → 일반 상환 학자금 대출을 선택해야 합니다. 이자율이 낮고 상환 계획을 스스로 세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4. 학자금 대출 신청 시기 및 절차
학자금 대출은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해야 하며, 대출 실행까지 시간이 소요되므로 신학기 등록금 납부 기한을 놓치지 않도록 미리미리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 신청 시기 (예상)
- 1학기 대출: 매년 1월 초부터 시작
- 2학기 대출: 매년 7월 초부터 시작
중요! 등록 마감일을 고려하여 최소 8주 전에 신청을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감일이 가까워지면 서류 심사에 시간이 더 오래 걸릴 수 있습니다.
사전 준비: 학자금 대출은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에서 공동인증서(구 공인인증서)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합니다.
가구원 동의 필수: 대출 심사 시 부모님(배우자)의 소득, 재산 조회를 위한 정보 제공 동의가 필수입니다. 이 절차를 빨리 완료해야 대출 심사가 지연되지 않습니다.
신청 기간 준수: 대출 신청은 등록금 납부 기간보다 최소 6~8주 전에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심사에 시간이 소요되므로 마감일을 놓치지 않도록 서두르세요. (보통 1학기는 1월 초, 2학기는 7월 초 시작)
5. 학자금 대충관련 궁금해하는 Q&A
Q. 취업 후 상환 대출은 언제부터 갚기 시작하나요?
A. 대출 실행 후 바로 갚지 않습니다. 연간 소득 금액이 일정 기준 소득(2025년 기준 2,679만원, 매년 변동)을 초과했을 때만 원리금을 상환합니다. 소득이 없거나 기준 이하인 경우 상환이 유예됩니다.
Q. 소득 분위는 어떻게 확인하나요?
A. 한국장학재단에 대출을 신청하면, 재단이 보건복지부의 사회보장정보시스템을 통해 가구원의 소득 및 재산을 심사하여 ‘소득구간(분위)’을 산정합니다. 신청 후 4~6주 후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Q. 무이자인 농어촌 학자금 융자는 누가 받을 수 있나요?
A. 농어촌 지역에 주소를 두고 6개월 이상 거주한 농어업인 또는 그 자녀가 신청 가능합니다. 이 상품은 이자 부담이 전혀 없으므로, 자격 요건이 된다면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대출입니다.
Q. 학자금 대출을 받으면 신용등급에 영향이 있나요?
A. 정상적으로 대출을 받고 성실하게 상환하는 경우에는 신용등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오히려 건전한 금융 거래로 인식될 수 있습니다. 다만, 대출금을 장기간 연체하거나 상환 의무를 다하지 못할 경우 신용 점수에 매우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Q. 등록금 외에 생활비도 대출받을 수 있나요?
A. 네, 가능합니다. 등록금 대출과 별도로 학기당 최대 200만원 (연간 총 400만원)까지 생활비 대출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생활비 대출은 숙식비, 교재 구입비, 교통비 등 학업 유지에 필요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Q. 이미 일반 상환 대출을 받았는데, 취업 후 상환 대출로 전환할 수 있나요?
A. 네, 가능합니다. 대출 종류에 따라 전환 대출 제도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일반 상환 대출 이용자 중 소득 요건(소득 8구간 이하)을 충족하는 경우, 취업 후 상환 대출로 전환하여 상환 부담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전환 가능 여부 및 상세 조건은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에서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