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지원금은 도시에서 농촌으로 이주해 농업을 시작하려는 분들에게 정부와 지자체가 정착, 주거, 농지, 창업, 교육 등을 지원하는 제도입니다. 정부가 여러분의 “새로운 시작”을 지원하기 위해 제공하는 실질적인 혜택입니다. 다만, 아무 조건 없이 지급되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목표를 가지고 새로운 도전을 할 때, 그 부담을 경감시켜주기 위해 특정 조건 하에 지원되는 제도입니다.
50~60대 중장년층 귀농인들이 겪는 농사 경험 부족, 정착비용 부담, 주거 문제 등의 어려움을 정부가 일부 해소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귀농지원금 신청
귀농이라는 건 단순히 시골에서 생활하는 귀촌(전원생활) 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개념으로, 반드시 농업 경영을 주된 목적으로 하는 이주여야 합니다. 귀농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인 귀농지원금은 크게 세 가지 형태로 구분됩니다.
첫째는 상환할 필요가 없는 보조금(무상 지원), 둘째는 낮은 이자로 대출받을 수 있는 융자(저리 대출), 그리고 마지막으로 직접적인 금전 지원이 아닌 교육이나 컨설팅 등의 비금전적 지원이 있습니다. 이러한 지원금들은 신청자에 한해서만 선별적으로 지원이 이루어지므로, 귀농을 계획하고 있다면 충분한 시간을 두고 미리 준비하여 필요한 신청 절차를 진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지원금을 목적에 맞지 않게 사용하거나 단순히 금전적 혜택만 받고 귀농 의지 없이 떠나버리는 등의 부정수급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에서는 구체적인 영농계획서 제출이나 필수 교육과정 이수와 같은 여러 가지 조건들을 지원자들에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귀농 지원 정책은 각 지방자치단체(신군청)마다 지역 특성과 상황에 따라 지원 내용과 조건이 조금씩 다르게 운영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본인이 귀농하고자 하는 지역의 해당 지자체에 직접 문의하여 구체적인 지원 내용과 신청 방법을 상세히 확인하고 진행하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1). 귀농지원금의 신청 자격
자세한 신청절차와 신청방법 등은 지자체별로 차이가 있습니다. 해당 지자체의 귀농 귀촌 종합센터 홈페이지 또는 지자체 홈페이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 거주 이력- 최근 1년 이상 도시지역(동 지역) 거주
- 이주시점- 농촌(읍·면)으로 전입 후 5년 이내
- 나 이제 한- 원칙상 만 65세 이하 (일부 지자체는 만 70세까지 인정)
- 교육 이수- 귀농 교육 100시간 이상 수료 필요 (온라인/오프라인 가능)
- 영농계획- 작물 선정, 재배 방식, 수익 계획 등 영농 계획서 제출 필요
- 기존 농업인 여부 – 배우자나 가족이 기존 농업인일 경우 지원 불가할 수도 있음
2). 신청방법
- 1단계- 귀농교육 이수 (총 100시간 이상 / 온라인 가능)
- 2단계- 영농계획서 작성 (작물 선택, 수익모델, 경영계획 등)
- 3단계- 거주 지역의 시·군청 농장과에 방문 신청 또는 온라인 접수
- 4단계- 서류심사 + 면접 평가
- 5단계- 선정 통보 후 자금 실행 (대출 또는 보조금 지급)
3). 신청하는 곳
- 귀농 희망 지역의 시청 또는 군청 농업정책과
-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진흥청, 한국농어촌공사
- 농협, 농협은행 지점(귀농정착자금 대출 시)
4). 지원금 신청 팁
- 중요한 건 귀농 이후의 자세한 소득 모델을 제시해야 합니다. 단순히 전원생활을 꿈꾸는 것이 아니라, 어떤 작물을 재배할지, 어떤 농업 사업을 전개할지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시장 조사와 작물 선택, 판로 확보 방안까지 모두 고려해야 합니다.
- 작은 땅부터 시작하는 전략이 가장 안전하고 현명한 방법입니다. 초기에는 농지를 임대하여 경험을 쌓고 → 안정적인 수익 모델을 확보한 다음 → 자가 농지 구입을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는 초기 투자 부담을 줄이고 위험을 최소화하는 방법입니다.
- 지역 주민과의 원활한 관계 형성은 귀농 성공의 핵심 요소입니다. 지자체에서 제공하는 귀농 교육 프로그램이나 선배 농부와의 멘토링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이를 통해 현지 정보와 노하우를 습득할 수 있습니다.
- 연령 때문에 귀농을 망설이실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실제로 50~60대 귀농인의 비율이 전체 귀농 인구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풍부한 사회 경험이 오히려 귀농 성공에 큰 자산이 될 수 있습니다!
어떤 종류의 귀농 지원금이 있나요?
50~60대 귀농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4가지 주요 지원금 유형을 소개합니다.
1).귀농 창업 및 주택 구입 자금
농업 창업 자금: 최대 3억 원 대출 (연 2%, 5년 거치 10년 분할 상환)
주택자금: 최대 7천만 원 대출 (같은 조건)
사용 용도: 농지구입, 시설하우스 설치, 농기계 구매, 주택 신축 또는 리모델링
신청 조건: 100시간 교육 필수, 시군에서 심사
대출이지만 저금리이며 정부가 추천한 금융기관에서 진행됩니다.
2). 귀농 농업인 영농정착 지원금 (일부 지자체)
지원 내용: 매달 30~100만 원 현금 지원, 최대 3년간
조건: 귀농인 등록자 + 창업 활동 수행 + 평가 기준 충족 시
지역 예시:
전남: 귀농 후 3년간 월 최대 100만 원 지원
충북: 농업 창업을 전제로 월 최대 60만 원
초기 수익이 없어 생계 걱정이 있는 50~60대에게 큰 도움이 됩니다.
3). 빈집 리모델링 지원
농촌 빈집 구입 또는 임차 시 리모델링 비용 일부 지원
보조 형태: 최대 1천~2천만 원 보조 (지자체마다 다름)
조건: 해당 지자체 전입 + 실제 거주 필요
고령의 귀농자에게는 기존 주택을 고쳐 쓰는 방식이 비용 부담을 확 줄여줍니다.
4). 농지은행 제도 (한국농어촌공사)
초기 농지 구매 부담이 크다면?
농지은행에서 농지를 빌려줍니다.
임대 후 3~5년 사용 후 우선 매입 가능
월세 수준으로 임차 가능
신청처: 한국농어촌공사 홈페이지 또는 시군 지사
농지 매입 자금이 부담될 경우 현실적 대안입니다.
※ 일부 지자체는 연령, 교육 이수 여부, 영농경험 등을 기준으로 세부 자격을 다르게 적용합니다.
함께 알아두면 좋은 귀농 관련 정부 지원 사업
정부에서 지원하는 기본 지원금외에도 지자체별로 영농에 필요한 여러가지 환경 조성과 농기계 등의 임대사업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관심을 가지고 준비하는 만큼의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가 있습니다.
- 농기계 임대 사업- 저렴한 가격에 농기계 대여 가능(농기계 비용 절감)
- 영농기술 교육-작물별 전문교육 및 실습 (초보자 맞춤형)
- 농업인 건강검진 지원- 일정 연령 이상 건강검진비 보조(60세 이상 혜택 많음)
- 고령농 대상 주택 개보수- 65세 이상 노령자 대상(농촌주택 안전 보강)
귀농을 계획 중이라면, 단순히 지원금이나 일시적인 혜택만 고려하기보다는 장기적인 생활 안정과 지속 가능한 농업 모델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이는 향후 농업 경영의 성공과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지자체 공고는 매년 변경되므로, 매해 초 지자체 홈페이지 공고문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특히 귀농 지원 정책과 관련된 세부 사항들은 지역별로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관심 있는 지역의 구체적인 지원 내용을 미리 파악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