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게임 라온은 “즐거운”이라는 뜻의 순우리말에서 이름을 따온 한글 단어 만들기 보드게임입니다. 자음, 모음 타일을 활용해 한글 단어를 조합함으로써 어휘력, 글자 구성, 낱말 조합 능력 등을 즐겁게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초등학교 방과후학교나 늘봄학교 등에서 한글교구로 활용되며, 2008년에 처음 기획되어 2010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해 한글의 과학적이고 재미있는 특성을 살린 게임으로 인정받았습니다.
초등 늘봄교실 한글교구로 추천되는 보드게임 라온
보드게임 ‘라온’은 한글 자음과 모음 타일을 이용해 단어를 만드는 것이 핵심입니다. 영어 단어 게임인 ‘스크래블(Scrabble)’과 유사하지만, 한글의 특성(음소 단위 조합)을 잘 반영하여 차별점을 두었습니다.
이 게임에서 자음과 모음을 조합해 다양한 단어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통해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어휘력을 넓히고, 한글의 구조와 원리를 이해하게 됩니다. 제한된 시간 안에 단어를 고민하고 완성해야 하므로 집중력과 사고의 민첩성도 함께 길러집니다. 또한 새로운 단어를 찾아내려는 창의적 사고가 자극되고,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즐기면서 협동심과 소통 능력까지 키울 수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라온’은 학습과 놀이를 동시에 만족시켜 주는 훌륭한 교구라고 할 수 있습니다.
- 플레이 인원: 보통 2인에서 4인까지 즐길 수 있으며, 일부 버전은 6인까지 가능합니다.
- 플레이 시간: 10분 내외로 짧은 편이라 가볍게 즐기기 좋습니다.
- 권장연령: 5세 이상부터 가능하며, 다양한 단어를 알고 있는 성인들이 더욱 흥미롭게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 게임 구성품 : 자음 타일 44개, 모음 타일 36개, 3분 모래시계
보드게임 라온은 단순히 단어를 만드는 것을 넘어, 여러 가지 규칙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 다른 단어를 쪼개서 새로운 단어를 만드는 게임
- 가로세로로 가장 많은 단어를 만드는 게임
- 주제에 맞는 초성을 말하는 게임
- 긴 단어를 만들어서 높은 숫자를 외치는 게임
등으로 재미있게즐길 수 있으며 다양한 단어를 알고 있는 사람이 유리하며, 언어 지능을 발달시키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1). 라온 재결합 (공식대회 규칙 – 단어 재결합 확장 규칙)
이것은 기존에 만들어진 단어를 해체하고 자신의 타일을 추가하여 새로운 단어를 만드는 확장 규칙입니다.
준비: 플레이어들은 각자의 타일을 가지고 시작하며, 이미 테이블 중앙에 만들어진 단어가 있어야 합니다.
게임 진행: 자신의 차례에 다음 두 가지 행동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단어 만들기: 자신의 타일을 이용해 새로운 단어를 만듭니다. (이미 만들어진 단어는 만들 수 없음)
단어 재결합: 테이블 중앙에 있는 기존의 단어를 해체하여 자신의 타일을 추가하고, 이를 재조합해 새로운 단어들을 만듭니다. 이 과정에서 남는 타일이 없도록 모든 타일을 사용해야 합니다.
승리 조건: 자신의 타일을 가장 먼저 모두 사용하는 사람이 즉시 게임에서 승리합니다. 만약 재결합 도중 제한 시간이 끝났다면, 재결합하다 남은 타일과 기존 단어 중 하나를 선택해 모두 가져가게 됩니다.
2). 가로세로 게임 (많은 단어를 조합하라!)
이 게임은 주어진 시간 안에 가장 많은 단어를 만들어 높은 점수를 얻는 방식입니다.
준비: 모든 플레이어는 보이지 않게 자음 타일 11개와 모음 타일 9개를 가져갑니다.
게임 진행: 모래시계를 뒤집어(약 3분) 주어진 타일로 단어를 만듭니다.
규칙: 단어는 가로 또는 세로로 연결하여 만들 수 있습니다.
‘ㄱ’과 ‘ㄴ’은 돌려서 사용 가능합니다.
‘ㅣ’는 ‘ㅡ’로, ‘ㅏ’는 ‘ㅓ’, ‘ㅗ’, ‘ㅜ’로, ‘ㅑ’는 ‘ㅕ’, ‘ㅛ’, ‘ㅠ’로 변형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에 따라 점수를 얻습니다. (1글자-1점, 2글자-3점, 3글자-6점, 4글자-10점, 5글자-15점, 6글자-21점, 7글자-28점)
모든 타일(20개)을 사용하여 단어를 만들면 추가 점수 10점을 얻습니다.
총 점수가 가장 높은 사람이 승리합니다.
3). 초성 게임 (주제에 맞는 초성을 찾아라!)
이 게임은 정해진 주제에 맞는 초성으로 단어를 빠르게 외쳐 자신의 타일을 없애는 방식입니다.
준비: 각자 자음 타일 11개를 보이지 않게 가져갑니다.
게임 진행: 선플레이어가 특정 주제어를 제시하면, 모래시계를 뒤집고 플레이어들은 주제에 맞는 단어를 외치면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초성 타일을 버립니다.
버릴 수 있는 초성 타일은 해당 단어의 첫 글자 초성 또는 모든 글자의 초성에 해당해야 합니다.
누군가 자신의 모든 타일을 버리거나 모래시계가 다 떨어지면 게임이 종료됩니다.
버린 타일 당 1점을 얻습니다.
모든 타일을 가장 먼저 버린 사람은 추가 점수 15점을 얻습니다.
총 다섯 판을 진행하여 점수가 가장 높은 사람이 승리합니다.
4). 높은 수 게임 (높은 숫자를 먼저 외쳐라!)
이 게임은 순간적인 어휘력과 순발력을 겨루는 방식입니다.
준비: 무작위로 뽑은 자음 타일 14개와 모음 타일 10개를 바닥에 공개적으로 늘어놓습니다.
게임 진행: 모래시계를 뒤집어(약 3분) 바닥에 놓인 타일들을 보고 머릿속으로 만들 수 있는 가장 긴 단어를 생각합니다.
승리 조건: 가장 먼저 생각한 단어의 자음과 모음 타일의 총합을 크게 외치는 사람이 승리합니다.
라온 시리즈의 종류
보드게임 라온은 오리지널 버전 외에도 다양한 파생 버전이 출시되어 있습니다. 이는 게임의 인기를 증명하며, 다양한 연령층과 플레이 환경을 고려한 확장판의 성격을 가집니다.
- 라온 오리지널: 기본적인 단어 만들기 게임으로, 한글 자음과 모음 타일이 주 구성품입니다.
- 라온 더하기: 2023년 리뉴얼된 버전으로, 투명 카드를 활용한 단어 연상 게임 등 새로운 규칙이 추가되었습니다.
- 라온 조각: 한글 자음과 모음이 그려진 칠교놀이와 같은 조각을 조합하여 단어를 만드는 게임입니다.
- 라온 주사위: 주사위를 굴려 나온 글자로 단어를 만드는 방식의 게임입니다.
- 라온 한줄: 한 줄로 된 단어를 만들어야 하는 규칙으로, 공간적 제약 속에서 단어를 조합하는 재미를 더했습니다.
- 신비아파트 라온: 인기 애니메이션 ‘신비아파트’ 캐릭터를 활용한 버전으로, 아이들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가도록 제작되었습니다.
- 라온 10주년 기념판: 오리지널 라온의 10주년을 기념하여 출시된 특별판입니다.
보드게임 ‘라온’은 단순한 놀이를 넘어 한글의 조합 원리를 자연스럽게 익히고 어휘력을 향상시키는 교육적 효과가 있어 온 가족이 즐기는 보드게임으로 인기가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