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부의 민생지원금 지급으로 많은 분들이 지역에서 이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대 라이프스타일 특성상 지역 내 매장에서만 사용하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 민생지원금은 택시에서는 사용가능하지만, 대중교통, 공공요금 등에 사용할 수 없습니다. 배달의민족이나 땡겨요 같은 배달앱에서는 제한적으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일상생활과 밀접한 택시, 배달의 민족, 땡겨요, 쿠팡이츠 등 배달앱에서의 민생지원금 사용방법에 대해 정리해보겠습니다.

1. 민생지원금 택시와 대중교통 요금 결제가 가능할까요?
이번 민생지원금으로 대부분 택시 요금 결제는 가능하지만, 대중교통(버스, 지하철, 시외버스, KTX 등 고속열차)은 사용할 수 없습니다. 민생지원금은 카드 포인트, 지역사랑상품권, 선불카드 등 다양한 형태로 지급됩니다. 카드 포인트나 선불카드 형태로 받은 경우, 일반 신용/체크카드처럼 택시 단말기에서 결제할 수 있습니다. 지역사랑상품권(지류)으로 받았다면 해당 택시가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으로 등록된 경우에만 사용 가능합니다.
- 개인택시 – 택시 운전자의 면허등록증상 차고지가 사용지역일 경우
- 법인택시 – 법인회사 차고지의 소재지가 사용지역 일 경우
에 사용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본인의 주소지가 경기도 용인이라면 개인택시 사업자의 면허등록증상 차고지가 용인으로 되어 있을 때 민생지원금 사용이 가능하지만, 서울택시는 사용이 불가능합니다. 저도 얼마 전 경산시에서 개인택시로 영남대학까지 갔는데, 나중에 확인해보니 민생지원금으로 자동 결제되어 놀랐습니다. 이번 소비지원금을 정말 유용하게 사용한 경우였습니다.
하지만, 민생회복지원금으로는 버스나 지하철 요금 결제는 불가능합니다. 서울과 경기도, 인천 등을 오가는 대중교통의 특성도 있지만, 주된 이유는 대중교통 요금결제가 교통카드 충전이나 신용카드의 후불 교통 기능을 통한 중앙결제시스템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이런 결제 방식은 온라인 결제로 분류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소상공인 지원이라는 민생회복 지원금의 기본 원칙에 맞지 않습니다. 따라서 버스, 지하철, KTX나 SRT, 무궁화호 같은 기차표 예매에도 민생회복지원금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온라인으로 결제되는 서비스나 인터넷 쇼핑몰에서도 이번 민생지원금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민생지원금은 대면결제(현장결제)를 원칙으로 합니다.
2. 배달앱(배달의민족, 땡겨요 등)에서 민생회복지원금 사용은?
코로나 이후 외식보다 배달 음식을 선호하는 분들이 많은데, 이번 민생회복 지원금으로 일부 배달앱 이용도 가능합니다. 위에서 설명했듯이 배달앱 이용에도 온라인 결제는 불가능하고, 현장결제(대면, QR, 삼성페이 등)로만 지원금 사용이 가능합니다.
1). 배달의민족, 요기요에서 민생지원금 사용
주요 배달앱(배달의민족, 요기요, 땡겨요 등)에서 민생지원금 사용은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가능합니다.
- 배달앱에서 주문할 때 결제방법을 “만나서 결제” 또는 “현장결제-신용카드” 등으로 선택하고 주문합니다.
- 라이더가 집에 도착하면 지원금이 충전된 카드를 건네주세요.
- 가맹점 자체 카드 단말기를 통해 결제가 진행됩니다.
이는 버스와 달리 중앙결제가 아닌, 지역 음식점 매장의 카드결제 단말기를 이용하기 때문에 가능합니다.
다만,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등 간편결제사의 현장결제는 사전 확인이 필요합니다. 카드결제(PG)와 달리 해당 가맹점이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현장결제에 등록되어 있어야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간편결제(현장결제)를 이용하려면 민생지원금이 충전된 카드를 미리 간편결제 앱에 등록해야 합니다.
2). 땡겨요에서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
“땡겨요”는 서울시와 신한은행이 공동으로 만든 공공배달앱입니다. 서울페이+나 경기지역화폐, 지자체의 지역사랑상품권, 신용·체크카드, 포인트 등 다양한 수단으로 결제가 가능합니다. 앱 내 결제(서울페이+나 지역황폐, 상품권0와 현장결제(신용,체크카드) 모두 지원하기 때문에 배달 음식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매우 유용한 앱입니다. 다만 주문할 음식점의 매장주소지는 주소지 내에 위치해야 하고, 연 매출이 30억을 넘으면 안 됩니다!
땡겨요 앱 이용 시 “소비쿠폰 사용매장”만 모아볼 수 있는 기능을 활용할 수 있으며, 지역사랑상품권 결제 시 제공되는 할인이나 혜택도 놓치지 마세요. 다만, 신한카드 이용자는 소비쿠폰 사용이 불가능하며, 소비쿠폰 사용 시 캐시백 적립이 안 될 수 있습니다.
쿠팡이츠처럼 현장결제 기능이 없는 배달앱에서는 민생지원 소비쿠폰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그 외 배달앱 이용 시 배달앱 자체에서 제공하는 할인 쿠폰이나 프로모션을 함께 활용하면 더욱 알뜰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3. 민생회복 지원금 사용처 구분
이번 전국민에게 지급되는 민생지원금은 본인 주민등록상 주소지 내에 위치한 매장에서만 사용 가능하며, 연 매출 30억 이하의 민생지원금 결제가 가능한 매장이어야 합니다. 지역 소비 활성화와 소상공인 매출 향상을 위한 지원정책이므로 온라인 쇼핑몰, 서비스, 예약 등 전자상거래에서는 결제가 불가능합니다. 그렇기에 배달의 민족, 땡겨요, 요기요 등에서도 현장결제 방식으로만 주문이 가능합니다.
스타벅스, 아웃백스테이크, 빕스, 백화점 내 뷰티와 패션매장 등에서 사용이 불가능하고, 10-30대가 많이 이용하는 프랜차이즈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다이소나 올리브영 같은 프랜차이즈 매장은 직영점에서는 사용할 수 없고, 가맹점(매출 30억 이하)에서만 사용이 가능합니다. 그외 편의점(99%), 다이소(30.0%), CJ올리브영(11%), 교촌(100%), BBQ(96%), BHC(99%), 메가커피(99%), KFC(8%), 맘스터치(99%), 롯데리아(90%), 버거킹(23%), 맥도날드(15%), K2(50%), 크로커다일(86%), 올리비아로젠(80%), 아모레퍼시픽 아리따움(100%) 등도 모두 가맹점에서만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합니다. 괄호 안의 숫자는 전체 매장 대비 가맹점 비율로, 이 비율이 높을수록 소비쿠폰을 사용할 수 있는 매장이 많다는 의미입니다.
그 외 이번에 지급받은 민생지원금으로는 외국계 매장(코스트코, 이케아 등)과 대기업에서 운영하는 주유소, 통신비 등의 공공성 요금도 납부가 불가능합니다.
- 공과금이나 휴대폰, 인터넷, 유선전화 등의 통신비
- 전기, 가스, 수도요금 등
- 아파트 관리비. 세금(국세, 지방세 등), 보험료 등의 공공성 요금
- 그외 자동납부 신청 항목 등에서는 민생지원금 사용이 불가능합니다.
4. 민생회복지원금 이의 신청 및 문의, 상담 채널
이번 민생 지원금에 관한 지원금액 오류, 출생 정보, 취약계층 자격변동 등에 이의가 있으신 경우 “국민신문고 이의신청”을 통해 구제받으실 수 있습니다.
- 1차 신청 및 이의신청청 : 2025년 7월 21일 ~ 9월 12일 (사용기간 2025년 11월 30일까지)
- 2차 신청 및 이의신청 : 2025년 9월 22일 ~ 10월 31일
이의신청전 문의, 상담전화
- 행안부(신청 등 전반) 1670-2525
- 권익위 국민콜 110(국민신문고 포함)
- 복지부(기초수급,차상위) 129
- 여가부(한부모가족) 1577-4206
- 법무부 1345(외국인) 1363(교정)
- 건보공단(건보자격 문의) 1577-1000
민생지원금은 우리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소중한 자산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린 택시와 배달앱 사용처를 포함한 다양한 활용법을 참고하셔서 민생지원금을 똑똑하고 현명하게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민생지원금 사용 중 잔액 확인과 지역변경(사용처 변경)은 카드사 앱에서 언제든지 가능합니다. 또한 불편한 점이나 이의가 있으실 경우 국민신문고를 통해 신청하시면 도움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