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리지 ETF는 단기 베팅과 명확한 방향성이 있을 때에 효과적입니다.
코스피 6,000선 시대, 요즘 단톡방과 점심시간 대화 주제는 단연 ‘레버리지 ETF’입니다. 강세장에서 ‘나만 뒤처지는 게 아닐까’ 하는 포모(FOMO) 심리와 함께, 화끈한 수익률을 노리는 ‘불개미’ 투자자들에게 레버리지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죠.
하지만 수익이 2배라면 리스크도 2배인 법! 요즘 투자 트렌드의 중심에 선 레버리지 ETF의 매력과 함께, 내 소중한 자산을 지키기 위해 주린이가 반드시 알아야 할 실전 투자법을 정리해 드립니다.

1. 레버리지 ETF란?
레버리지 ETF는 이름 그대로 지수를 지렛대처럼 증폭해서 수익률을 키우는 상품입니다. 일반 ETF는 특정 지수(예: 코스피200, 나스닥100)의 1배 수익률을 추종합니다. 반면 레버리지 ETF는 2배, 3배로 변동폭을 확대해 하루 기준 수익률을 만들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레버리지 ETF가 “지수의 +2배 수익률”을 추종한다면, 이는 매일의 수익률을 2배로 만든다는 뜻입니다.
간단하게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일반 ETF가 하루에 +1% 상승하면 레버리지 2×는 약 +2%, 레버리지 3×는 +3%를 목표로 하고, 반대로 지수가 -1% 하락하면 레버리지 2×는 약 -2%, 레버리지 3×는 -3% 정도의 손실이 나도록 설계됩니다.
하지만 주식시장이나 지수가 횡보(= 오르내림 없이 거의 제자리)일 때는 “변동성 손실(Volatility Drag)” 과 같은 현상이 생깁니다. 어떤 지수가 1일차에 +10% 올랐다가, 2일차에 -9.09%로 다시 원래 수준으로 돌아왔다고 해봅시다.
지수는 “0% 순수익률”이지만, 레버리지 2× ETF는 매일 2배로 움직이므로
- 1일차: +10% × 2 = +20%
- 2일차: -9.09% × 2 = -18.18%
총 누적 수익률은 약 +1.33%가 아니라 마이너스가 됩니다.
즉 지수는 오르내림만 했을 뿐인데 레버리지 ETF는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런 일이 발생하는 가장 큰 이유는 일일 수익률을 기준으로 계산하기 때문입니다. 작은 변동이 반복되면 손실로 누적되는 구조이며, 시장이 횡보하는 구간에서 이런 현상이 자주 나타납니다.
레버리지 ETF는 단기 베팅이나 명확한 방향성이 있을 때 효과적입니다. 하지만 장기 보유에는 부적합합니다. 일일 수익률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장기 투자 시 기대수익률과 실제 수익률이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2. 대표적인 레버리지 ETF 상품(예시)
2025~2026년 국내 ETF 시장에서는 레버리지 상품들이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예를 들어 반도체 테마 레버리지 ETF들은 200%를 넘는 수익률을 기록한 사례도 보고됐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점은 이것이 단기간 성과를 반영한 것일 뿐이며, 변동성이 클 때 방향 예측이 벗어나면 손실도 확대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아래는 국내·해외에서 대표적으로 많이 알려진 레버리지 ETF입니다.
1) 국내 레버리지 ETF
국내 시장에는 주로 2배 레버리지 ETF가 상장되어 있고, 파생형 거래 요건이 필요합니다.
KODEX 200레버리지
코스피200 지수를 2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로 상승·하락 폭이 보통 지수의 2배로 움직입니다.
TIGER 200 IT레버리지
기술주 테마 중심 레버리지 상품으로, 특정 산업군 방향성에 빠르게 베팅 가능. 2025년에는 반도체 테마 레버리지 ETF들이 수익률 상위권을 차지하며 강세를 보였습니다.
KODEX 코스닥150 레버리지:
코스닥 시장 상승 시 2배 수익. 변동성이 코스피보다 훨씬 큽니다.
TIGER 반도체TOP10 레버리지:
최근 AI 반도체 열풍으로 인기가 높으며, 반도체 지수 상승 시 2배 수익을 냅니다.
2) 해외 레버리지 ETF (예시)
해외에서는 2×, 3× 레버리지 ETF가 다양합니다.
ProShares UltraPro QQQ (3×)
나스닥100 지수를 3배로 추종하는 상품. 강한 등락폭으로 유명합니다.
Direxion Daily S&P Biotech Bull 3X ETF (LABU)
S&P 바이오테크 지수를 3배로 추종하도록 설계. 바이오 섹터처럼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도 강한 움직임을 보여줍니다.
SOXL (Direxion Daily Semiconductor Bull 3X):
반도체 지수를 3배로 추종합니다. 수익률이 극단적으로 높거나 낮을 수 있습니다.
3) 인버스 레버리지 ETF
지수가 내릴 때 수익을 내는 구조로( 예: ProShares UltraPro Short S&P 500 ETF (SPXU)) 이 상품은 지수가 하루에 떨어질 때 그것의 반대 방향으로 3배 수익을 추구합니다.
3. 레버리지 ETF의 핵심 내용 정리
레버리지 ETF는 파생상품(선물, 옵션, 스왑)을 활용해 단기 수익을 목표를 설계가 되기에 빠르고 강하게 등락이 발생합니다. 장기 투자시에는 기대수익률과 실제 수익률이 크게 달라질 수 있기에 주의해야 합니다.
- 일일 수익률 기준: 레버리지 상품은 매일 노출 비율을 재조정합니다. 그래서 장기 보유 시 실제 누적 수익률이 기대와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 변동성 손실: 횡보장이나 방향 예측 실패 시 ‘변동성 손실(volatility drag)’이 발생하여 계속 손실이 누적될 수 있습니다.
- 높은 위험: 하락폭도 레버리지 배수만큼 확대되기 때문에 손실 규모가 커질 수 있습니다.
- 비용: 일반 ETF보다 운용비용 비율이 높고 거래 비용도 더 큽니다.
- 단기 투자용 설계 상품: 초보 투자자에게는 보통 단기 투기적 거래용으로 권장되며, 장기 보유 전략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 국내 거래 요건: 레버리지/파생형 ETF는 사전 교육 이수 및 파생상품 거래 신청 등 추가 요건이 필요합니다.
4. 주린이를 위한 레버리지 ETF 투자 절차
1). 증권사 계좌 개설
국내 주식형 ETF만으로 투자하려면 일반 증권계좌로 시작하세요. 해외 ETF를 원하면 해외 주식 거래 계좌도 추가로 설정하고 환전이 필요합니다.
- 일반 종합계좌 : 가장 일반적인 방식. 매매차익에 대해 15.4% 배당소득세 부과.
- 중개형 ISA : 절세 혜택의 핵심. 순이익 200만 원(서민형 400만 원)까지 비과세, 초과분은 9.9% 분리과세.
- 연금저축/IRP (레버리지 투자 불가능): 노후 자산 보호를 위해 레버리지/인버스 등 파생형 상품 투자가 금지됨.
레버리지 ETF는 ISA(개인종합관리계좌)를 활용하는 것이 가장 현명합니다. 일반 계좌에서 15.4%씩 떼가는 세금을 비과세 또는 저율과세(9.9%)로 아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2). 파생상품 ETF 거래 신청 및 교육 이수 (국내)
국내에서 레버리지 ETF를 사려고 하면 그냥 주문이 되지 않습니다. 정부에서 ‘위험한 상품이니 공부하고 사라’는 장치를 마련해 두었기 때문이죠.
금융투자교육원의 사전 교육을 듣고 이수번호를 증권사에 등록하고 파생상품 ETF 거래 신청을 완료해야 거래가 가능합니다.
Step 1: 금융투자교육원 사전교육 이수
가장 먼저 ‘자격’을 갖춰야 합니다.
금융투자교육원 홈페이지에 접속 및 회원가입.
‘한 눈에 알아보는 레버리지 ETP Guide’ 과정을 신청 (수강료 약 3~4,000원).
약 1시간 분량의 온라인 강의를 시청하면 이수번호가 발급됩니다.
Step 2: 증권사에 이수번호 등록
사용 중인 증권사 앱(MTS)에 접속합니다.
검색창에 ‘레버리지 교육’ 또는 ‘교육이수등록’을 검색합니다.
발급받은 14자리 이수번호를 입력하고 등록을 완료합니다.
Step 3: 기본예탁금 충족
레버리지 투자를 위해서는 계좌에 일정 금액 이상의 돈이 들어있어야 합니다.
일반 개인투자자의 경우 보통 1,000만 원 이상의 기본예탁금이 필요합니다. (증권사마다, 투자 경험에 따라 500만 원~3,000만 원으로 다를 수 있으니 앱에서 확인하세요.)
3). 레버리지 종목 선택후 매수 주문
위의 두 절차(교육+예탁금)가 완료되었다면 일반 주식처럼 종목명(예: KODEX 레버리지)을 검색해서 매수하시면 됩니다!
4). 투자 전략 세우기
레버리지는 ‘누적 수익률’이 아니라 ‘일간 수익률’의 2배를 따릅니다. 지수가 횡보(오르락내리락)하면 원금이 조금씩 깎여나가는 ‘변동성 잠식’ 현상이 발생합니다. 장기 보유보다는 단기 상승이 확실할 때 투자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레버리지 ETF는 방향성 예측이 핵심입니다. 상승장에서는 레버리지 상승 상품을, 하락장에서는 인버스를 고려하고 처음부터 큰 금액을 투자하기보다는 소액으로 연습 매매를 하며 변동성에 적응하는 것이 좋습니다. 항상 리스크 허용 범위와 손절가를 설정하는것이 좋습니다. 레버리지 ETF는 변동성이 크므로 매일 상황을 확인하고 필요하면 포지션을 줄이거나 청산해야 합니다. 신용거래처럼 빚으로 투자하는 구조가 아니더라도, 손실 가능성에 대비한 리스크 관리 계획을 세우고 현명하게 투자하세요.
레버리지 ETF는 일반 ETF보다 훨씬 빠르게 움직이는 투자 도구입니다. 상승장에서는 마법 같은 수익을 주지만, 하락장에서는 그 고통도 2~3배가 되는 양날의 검과도 같습니다. 빠른 수익도 가능하지만 빠른 손실도 함께 옵니다. 처음 투자할 때는 기본 구조를 충분히 이해하고, 아주 소액으로 먼저 ‘감’을 익히며 경험을 쌓는 것이 안전한 투자의 시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