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미큐브 보다 재미있는 티츄 카드게임

티츄는 2 vs 2 팀 대결로 진행되는 팀전 카드게임으로, 중국의 전통 카드게임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습니다. 플레이어는 전략적으로 손에 든 카드를 내리면서 상대보다 먼저 손패를 모두 비우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중국인들은 4명만 모이면 티츄를 즐긴다고 할 정도로 게임성이 뛰어난 카드게임입니다. 단순한 운이 아닌 깊이 있는 전략과 치열한 심리전이 오가는 티츄의 매력 속으로 함께 빠져볼까요?


티츄 카드게임은 손에 든 카드를 조합하여 상대방보다 먼저 내리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티츄 카드게임

티츄는 4명이 2인 1조로 팀을 이뤄 플레이하는 트릭 테이킹(Trick-Taking) 카드 게임입니다. 중국의 카드 게임에서 유래했으며, 일반적인 트럼프 카드 외에 봉황, 용, 개, 마작이라는 특수 카드가 포함된 덱을 사용합니다. 목표는 팀원과 협력하여 가장 먼저 모든 카드를 내려놓고, 상대 팀보다 높은 점수를 획득하는 것입니다.
티츄의 가장 큰 특징은 게임 시작 전, 자신이 이번 라운드에 가장 먼저 카드를 내려놓을 수 있다고 판단될 때 “스몰티츄” 또는 “라지티츄”를 선언하여 추가 점수를 얻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실패할 경우 감점이 되므로 신중한 판단이 필요합니다.

▶루미큐브 종류와 하는 방법



티츄 카드게임 하는 방법

티츄는 언뜻 복잡해 보이지만, 포카를 즐겼거나 몇 번 플레이해보면 금방 익숙해질 수 있습니다.

    1). 게임 준비

    4명의 플레이어가 2명씩 한 팀을 이룹니다. 특수 카드가 포함된 56장의 카드를 잘 섞어서 플레이어들에게 8장을 나눈후 추가로 6장을 더 배분합니다.

    2). 카드 교환

    각 플레이어는 받은 카드 중 3장을 선택해 한 장은 아군에게, 나머지 두 장은 상대편에게 한 장씩 교환합니다. 이 교환 과정에서 상대의 패를 예측하는 심리전이 시작됩니다.

    3). 티츄 선언 (선택)

    자신이 이번 라운드에 가장 먼저 모든 카드를 내려놓을 수 있다고 생각하면 “스몰티츄(100점)”를 선언할 수 있습니다. 카드를 모두 받은 후 카드 교환 전에 선언하면 “라지티츄(200점)”를 선언할 수도 있습니다.

    4). 카드 내려놓기 (트릭)

    선 플레이어부터 원하는 조합(싱글, 페어, 트리플, 스트레이트, 풀하우스, 포카드 등)의 카드를 내려놓습니다. 다음 플레이어는 이전 플레이와 같은 종류중에서 더 높은 조합의 카드를 내거나, 낼 수 없으면 포기(패스)합니다.
    이전 플레이어가 페어(2,2)를 냈다면 그 이상의 페어(3,3, / 5,5 등)를 내어야 합니다. 그래서 경우에 따라서는 풀 하우스를 조합하여 낼 수 있음에도 일부러 트리플과 페어로 찢어서 내기도 합니다.
    자신이 낸 카드를 나머지 3명이 연속으로 pass를 한다면 중앙에 쌓인 카드를 자기 앞으로 가져올수 있습니다.(이게 본인의 점수가 됩니다.)
    이후 해당 플레이어가 선이 되면서 새로운 조합을 만들어서 게임을 진행하게 됩니다.

    6). 폭탄

    어떤 카드 조합이든 ‘포카드’ 또는 ‘스트레이트 플러시’는 폭탄으로, 다른 모든 카드 조합을 이길 수 있습니다. 폭탄은 아무 때나 사용할 수 있습니다.

    7). 특수 카드

    • 마작(1): 라운드의 첫 번째 트릭을 시작할 수 있는 카드입니다.
    • 개(Dog): 현재 선을 다음 플레이어에게 넘기는 카드입니다.
    • 봉황(Phoenix): 조커처럼 사용되며, 어떤 싱글 카드든 될 수 있거나 (최고의 경우) 이전 트릭의 카드보다 0.5 높은 값으로 사용됩니다. 폭탄으로 사용할 경우 0.5 더 높은 조합이 됩니다.
    • 용(Dragon): 가장 높은 싱글 카드이며, 이 트릭에 놓인 모든 카드를 가져오지만, 다음 트릭의 시작 권한을 상대 팀에게 넘겨주어야 합니다.


    8). 점수 계산

    한 팀의 두 플레이어가 모두 카드를 먼저 내려놓으면 그 팀이 100점을 얻습니다. 한 명만 카드를 내려놓고 상대 팀이 남은 카드를 가져가거나, 티츄 선언에 성공/실패하는 등에 따라 점수를 계산합니다. 일반적으로 1000점을 먼저 얻는 팀이 승리합니다.

    티츄의 족보 (카드조합)

    티츄에서 카드를 내려놓을 때는 정해진 족보에 따라 내려놓아야 합니다. 포카드의 족보와 유사하며 낮은 조합부터 높은 조합 순서입니다.

      • 싱글(Single): 한 장의 카드 (예: 5)
      • 페어 (Pair): 같은 숫자 두 장 (예: 5, 5)
      • 연속된 페어(Folge von Paaren) : 페어가 2세트 (예 : 6,6 / ,77)
      • 트리플 (Triple): 같은 숫자 세 장 (예: 5, 5, 5)
      • 스트레이트 (Straight): 5장 이상의 연속된 숫자 (예: 3, 4, 5, 6, 7)
      • 풀하우스(Full House): 트리플 + 페어 (예: 5, 5, 5, 7, 7)
      • (폭탄) 포카드 (Four of a Kind): 같은 숫자 네 장 (예: 5, 5, 5, 5)
      • (폭탄) 스트레이트 플러시(Straight Flush): 같은 문양 5장 이상의 연속된 숫자 (예: 스페이드 3, 4, 5, 6, 7)

      카드 조합시에는 이전 플레이어가 낸 카드보다 같은 종류의 높은 족보를 내야 한다는 것입니다.
      스트레이트나 연속된 페어의 경우는 장수가 정확히 똑같아야 한다. 즉 예를 들어 234567을 10JQKA를 내서 덮을 수 없다는 뜻이다. 그리고 백 스트레이트는 없다.

      티츄와 유사한 보드게임 추천

      티츄는 다양한 카드 게임의 요소들을 포함하고 있는 조합 게임으로, 다른 인기 게임들과도 유사성을 찾을 수 있습니다.

        포커(Poker): 포커는 족보(페어, 트리플, 스트레이트, 풀하우스, 포카드 등)를 기반으로 하는 대표적인 카드 게임입니다. 티츄의 카드 조합들이 포커의 족보와 유사하여, 포커를 아는 사람이라면 티츄의 카드 조합을 이해하기 쉽습니다. 다만, 포커는 베팅과 블러핑이 핵심인 반면, 티츄는 팀워크와 패 털기 전략이 중요합니다.

        루미큐브(Rummikub): 루미큐브는 타일을 이용해 숫자나 색깔의 연속된 조합을 만드는 전세계인이 즐기는 보드게임입니다. 티츄가 카드를 조합하여 내려놓는다는 점에서 유사한 “세트 만들기”의 재미를 제공합니다. 물론 루미큐브는 개인전 성격이 강하면서 교육적이면서 사회성 발달의 관점에서 게임을 주로 활용하게 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렉시오(Lexio): 렉시오는 티츄와 마찬가지로 트릭 테이킹 방식의 카드 게임이며, 족보를 이용해 카드를 내려놓고 먼저 패를 터는 것이 목표입니다. 특히 동양적인 특수 카드(용, 봉황 등)와 승부 선언 시스템이 유사해 티츄를 즐긴 사람이라면 쉽게 적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렉시오는 주로 칩을 걸고 점수 쟁탈전을 벌이는 방식으로 개인전의 성격이 강합니다.

        티츄는 자신의 패를 파악하고, 팀원의 패를 읽으면서 동시에 상대방의 움직임을 예측하는 고도의 심리전이 필요한 게임입니다. 처음에는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몇 판만 해보면 이 게임의 깊이와 중독성에 헤어나오기 힘들 것입니다. 친한 친구와 팀원이 되어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하고 싶다면, 지금 당장 티츄를 시작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