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레터는 일본 디자이너 세이지 카나이(Seiji Kanai)가 만든 재미있는 카드게임으로, 한국에서는 보드엠팩토리를 통해 정식으로 소개되었습니다. 2012년 일본에서 처음 발매된 이 게임은 미국, 독일, 네덜란드, 프랑스, 폴란드, 체코, 러시아, 스페인 등 세계 각국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많은 이들이 즐기는 이 게임이 새로운 아트워크로 소개되고 있습니다.
러브레터 카드게임의 배경은 중세풍의 궁정입니다. 플레이어들은 왕국의 공주에게 자신의 연서(러브레터)를 전달하고자 하는 신하, 기사, 사제 등의 인물이 되어 경쟁을 펼치게 됩니다. 단순히 카드 몇 장으로만 진행되지만, 그 안에는 심리전, 추리, 그리고 전략적인 선택이 담겨 있어 짧은 시간 안에 깊은 몰입감과 색다른 재미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1. 러브레터 카드게임 진행 방법
이 게임은 Alderac Entertainment Group (AEG) 사에서 개발되었으며, 2012년 출시 이후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팬을 확보한 명작입니다. 플레이어들은 공주님에게 러브레터를 전달하려는 구혼자가 되어, 왕실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다른 구혼자들을 제치고 최종적으로 공주님에게 가장 높은 가치의 카드를 전달해야 합니다.
러브레터는 매우 간단한 규칙으로 진행됩니다.
- 게임인원 : 2-6인용
- 게임연령 : 10세 이상
- 게임시간 : 약 20분
- 게임장르 : 손에 든 카드관리, 탈락시키기, 심리전 게임
게임은 카드 1장을 받아서 2장이 카드중 한장을 버리면서 버리는 카드의 내용(역할)에 맞게 액션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이 됩니다.
1). 카드 받기: 각 플레이어는 카드 덱에서 카드 1장을 받고 시작합니다.
(2인 게임시에는 덱에서 3장을 제외하고, 3~4인 게임 시에는 1장을 제외합니다.)
2). 내 차례: 자신의 차례가 되면 덱에서 카드 1장을 추가로 가져와 손에 총 2장의 카드를 갖게 됩니다.
두 카드 중 한 장을 선택하여 내려놓고, 그 카드에 적힌 액션을 수행합니다. 나머지 한 장은 손에 쥐고 있습니다.
3). 다음 차례: 액션을 마친 후 시계방향으로 다음 사람에게 차례가 넘어갑니다.
이 과정을 반복하며, 카드 덱이 모두 소모되거나 한 명의 플레이어만 남을 때까지 게임을 진행합니다.
2. 라운드 종료 조건
아래와 같은 상황이 되면 해당 라운드가 종료되면서 라운드 승자를 결정하게 됩니다.
- 덱의 카드가 모두 소진되고 플레이어가 1명만 남을 경우 –> 남아 있는 사람이 승리
- 덱의 카드가 모두 소진되고 플레이어가 2명 이상 남은 경우 –> 손에 든 카드의 숫자를 비교해서 숫자가 가장 큰 사람이 승리
라운드의 승자는 호감 토큰를 받고 다음 라운드의 첫 플레이어가 됩니다.
게임 인원수에 따라서 정해진 수의 호감 토큰을 먼저 모으는 사람이 최종 승리자가 됩니다.
Tip: 러브레터의 핵심은 “어떤 카드를 언제 버릴지, 상대의 손에 무엇이 있을지 추리하는 것”에 있습니다.
3. 재미있는 카드게임! 러브레터 등장인물과 역할(액션)
러브레터에는 총 10종류의 캐릭터 카드가 있습니다. 각 캐릭터는 고유의 숫자(0~9)와 능력을 갖고 있으며, 숫자가 높을수록 높은 가치를 가집니다.그 능력이 곧 게임의 심리전 도구가 됩니다.
공주 (1장, 숫자-9): 가장 높은 가치를 가진 카드. 만약 이 카드를 버리게 되면 게임에서 즉시 탈락합니다.
백작부인 (1장, 숫자-8): 손에 왕(6)이나 왕자(5) 카드가 있을 때 반드시 이 카드를 버려야 합니다.
왕 (1장, 숫자-7): 다른 플레이어 한 명을 지정하여 그 사람과 서로 손에 든 카드를 교환합니다.
수상(2장, 숫자-6) : 카드 2장을 뽑아서 1장은 손에 갖고, 나머지 2장은 덱의 맨 밑에 원하는 순서대로 넣습니다.
왕자 (2장, 숫자-5): 자신이나 다른 플레이어 한 명을 지정합니다. 지목된 이는 손에 든 카드를 버리고 즉시 새로 1장을 뽑습니다. 왕자를 가지고 있는 플레이어 이외의 모든 플레이어가 시녀의 효과를 받고 있다면 자기 자신을 지목합니다.
시녀 (2장, 숫자-4): 다음 자신의 차례가 올 때까지 모든 카드 효과로부터 보호받습니다.
남작 (2장, 숫자-3): 다른 플레이어 한 명을 지정하여 서로 손에 든 카드를 확인하고, 더 낮은 숫자를 가진 사람이 게임에서 탈락합니다.
신부 (2장, 숫자-2): 다른 플레이어 한 명의 손에 든 카드를 몰래 확인합니다.
경비병 (6장, 숫자-1): 다른 플레이어 한 명을 지정하고 2~8까지의 카드 중 한 가지 숫자(카드이름)를 외칩니다. 상대가 그 카드를 가지고 있다면 그 즉시 탈락합니다.
첩자(2장, 숫자-0): 라운드가 끝난 후 살아 남았고, 자신만이 이 카드를 사용하거나 버렸다면 승패에 관계없이 호감토큰 1개를 받습니다.
라운드 도중에 탈락한 플레이어가 이 카드를 냈더라도 끝날 때가지 살아남지 못한다면 자신만이 사용한 것으로 인정됩니다.
이처럼 캐릭터 카드의 액션이 단순한 듯 보이지만, 서로의 손패를 추리하고 견제하는 데 큰 변수를 만들어냅니다.
4. 러브레터 카드게임의 교육적 요소
러브레터는 단순한 카드 게임을 넘어, 사람과 사람 사이의 소통과 관계를 배우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카드를 내려놓는 짧은 순간에도 우리는 상대의 눈빛을 읽고, 작은 행동 하나에 숨은 의도를 짐작하며 대화를 이어갑니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추리력과 상황 분석 능력이 길러집니다.
한 장의 카드를 버릴지 말지 고민하는 과정은 아이들에게 선택과 책임의 의미를 느끼게 하며, 때로는 과감한 결정이 승부를 가르기도 합니다. 단순히 승패를 겨루는 게임을 넘어, 서로의 선택을 존중하고 이해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는 점에서 교육적 가치가 큽니다.
무엇보다 러브레터는 함께 웃고, 놀라고, 아쉬워하는 감정을 나누게 해줍니다.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즐기다 보면, 짧은 한 판 속에 담긴 웃음과 긴장이 소중한 추억으로 남습니다. 결국 이 게임은 단순히 ‘승리’를 위한 도구가 아닌,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따뜻한 매개체입니다.
재미있는 카드게임 러브레터는 작은 카드 더미 하나로도 치열한 심리전과 유쾌한 긴장을 경험할 수 있는 보드게임입니다. 추리력, 전략적 사고, 사회적 교류를 동시에 배울 수 있어 교육적 측면에서도 아이들과 가족 모두에게 적합합니다. “짧고 굵게 즐길 수 있는 심리전 보드게임”을 찾고 있다면 러브레터를 펼쳐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