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과 태블릿에 빠져 있는 아이들, 주말이면 TV 앞에 모이는 가족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바로 온 가족이 함께 대화하면서 즐기며 깔깔 웃음꽃을 피울 수 있는 보드게임인데요! 보드게임은 승패를 위한 놀이를 넘어 가족 간의 유대감을 높이고, 아이들의 창의적 사고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자연스럽게 길러주는 훌륭한 교육 도구이자 즐거운 여가 활동입니다.
하지만 수많은 보드게임 중에서 우리 가족에게 딱 맞는 게임을 고르기란 쉽지 않죠. 특히 보드게임이 처음이거나 어린 자녀가 있는 가정이라면 더욱 막막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보드게임 입문자들을 위한 필독 코스! 초보 가족도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추천 보드게임 BEST 5를 엄선해 보았습니다. 전 세계인이 즐기면서 공통으로 추천되는 게임이면서 보드게임 입문자들이 쉽게 빠져들 수 있는 제품들로 선정했습니다.

1. 전 세계인의 공통 언어! 루미큐브
1930년대 루마니아에서 시작되어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숫자조합 전략 보드게임입니다. 할리갈리, 스크래블과 함께 거의 모든 사람이 알 정도로 인기 있는 보드게임입니다. 게임의 목표는 각자 받은 타일을 조합하여 연속된 숫자나 같은 숫자의 그룹을 만들어 가장 먼저 손에 든 타일을 모두 내려놓는 것입니다.
왜 초보 가족에게 좋을까?
쉬운 규칙: 기본적인 규칙은 ‘메모리 게임’처럼 단순해서 어린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몇 번만 해보면 금방 익힐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조금 헷갈릴 수 있지만, 한두 판만 해보면 금방 적응하여 몰입하게 됩니다.
두뇌 발달: 숫자를 조합하고 전략을 세우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수리력, 논리적 사고력, 문제 해결 능력이 향상됩니다. 아이들에게는 연산 능력과 패턴 인식 능력을 길러주는 훌륭한 학습 도구가 됩니다.
집중력 향상: 자신의 타일뿐만 아니라 상대방이 내려놓은 타일들을 보며 새로운 조합을 찾아야 하므로 집중력이 크게 요구됩니다. 이는 산만한 아이들의 집중력을 길러주는 데 효과적입니다.
가족 소통: 서로의 타일을 보며 ‘저걸 어떻게 활용할까?’ 고민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대화가 오가고, 성공적으로 타일을 내려놓았을 때의 성취감과 함께 웃음꽃이 피어납니다. 나이가 어린 어린이가 있다면 처음에는 Joker 타일의 사용을 제한하거나, 타일 개수를 조절하여 게임 시간을 단축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2. 우리들 인생의 축소판! 모노폴리
루미큐브와 함께 전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보드게임 중 하나로, 주사위를 굴려 보드판 위를 이동하며 부동산을 구매하고 건물을 지어 다른 플레이어에게 임대료를 받는 게임입니다. 최종적으로 상대방을 파산시켜 가장 많은 자산을 보유한 플레이어가 승리합니다.
왜 초보 가족에게 좋을까?
경제 개념 학습: 돈을 벌고, 쓰고, 투자하는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경제 개념과 재정 관리 능력을 익힐 수 있습니다. 아이들에게는 금융 교육의 첫걸음이 될 수 있습니다.
협상과 거래: 다른 플레이어와 부동산을 거래하거나 협상하는 과정에서 사회성, 의사소통 능력, 설득력을 기를 수 있습니다.
전략적 사고: 어떤 부동산을 먼저 사고, 어디에 건물을 지을지 등 끊임없이 전략을 세워야 하므로 전략적 사고력을 발달시킵니다.
긴 플레이 시간: 다소 긴 플레이 시간 덕분에 주말이나 긴 연휴에 가족들이 오랫동안 함께 몰입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가족끼리 즐거운 추억을 만들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습니다. 게임 시간이 길다고 느껴진다면, 미리 파산 조건을 정해두거나, 특정 재산을 모두 소유하면 게임을 끝내는 등 변형된 규칙을 적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3. 그림으로 소통하는 기발한 재미! 딕싯
아름다운 일러스트 카드들을 활용하여 이야기를 만들어내고, 다른 플레이어가 어떤 카드를 선택할지 추리하는 감성적인 보드게임입니다. 이야기꾼이 카드를 설명하면, 다른 플레이어들은 그 설명에 가장 잘 맞는 카드를 비밀리에 제출합니다. 이야기꾼은 자신이 낸 카드를 포함하여 섞인 카드들 중에서 다른 플레이어들이 이야기꾼의 카드를 맞추도록 유도해야 합니다. 이 게임은 승패를 정하는 게임이 아닙니다. 어린이들의 상상력과 창의적 사고를 키우는 데 좋으면서 동시에 성인들의 유연한 사고에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왜 초보 가족에게 좋을까?
창의력과 상상력 자극: 정답이 없는 그림 카드를 보며 각자의 시선으로 이야기를 만들어내야 하므로 창의력과 상상력이 크게 발달합니다. 아이들의 표현력을 키우는 데 매우 효과적입니다.
소통과 공감 능력: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공감하며, 자신의 생각을 카드로 표현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소통 능력과 공감 능력이 향상됩니다.
감성적인 경험: 경쟁보다는 서로의 이야기를 듣고 맞춰가는 과정에서 따뜻하고 감성적인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게임 자체의 승패보다 과정의 즐거움이 더 큰 게임입니다.
쉬운 난이도: 특별한 전략이나 복잡한 계산이 필요 없이 직관적으로 그림을 보고 연상하는 게임이라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너무 복잡한 이야기를 만들지 않고, 단순한 단어나 감정을 표현하는 것부터 시작하면 좋습니다.
4. 나만의 철도왕국 건설! 티켓 투 라이드
유럽, 미국, 한국 등 다양한 지역의 지도를 배경으로, 플레이어들이 기차 카드와 경로 카드를 사용해 도시 간 철도 노선을 건설하는 보드게임입니다. 더 긴 노선을 연결하거나 특정 도시를 이어주는 경로 카드를 달성하여 점수를 얻으며,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한 플레이어가 승리합니다. 이 게임은 기존 보드게임과 달리 전 세계를 무대로 무한한 확장성을 가져 교육기관에서도 추천하는 보드게임입니다.
왜 초보 가족에게 좋을까?
간단한 규칙: 기차 카드를 모아 노선을 건설하고 점수를 계산하는 방식이 매우 직관적이고 간단해서 보드게임 초보자도 쉽게 이해하고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전략적 사고: 어떤 노선을 먼저 확보할지, 어떤 카드를 모을지 등 끊임없이 전략을 세워야 하므로 전략적 사고력과 계획 능력이 발달합니다.
공간 지각 능력: 지도를 보며 노선을 연결하는 과정에서 공간 지각 능력과 경로 인식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 디자인: 기차 모형과 다채로운 색상의 카드, 그리고 실제 지도를 모티브로 한 보드판은 시각적으로도 즐거움을 줍니다.
경쟁과 견제: 다른 플레이어가 원하는 노선을 선점하거나, 방해하는 과정에서 적절한 경쟁과 견제를 경험하며 게임의 재미를 더합니다. 처음에는 짧은 경로 카드 위주로 공략하며 게임의 흐름을 익히는 것이 좋습니다.
5. 바퀴벌레를 잡아라! 라벤스부르거 라쿠카라차
미로처럼 복잡한 보드판 위를 돌아다니는 바퀴벌레 로봇(헥스버그)을 잡아내는 유쾌한 액션 보드게임입니다. 주사위를 굴려 나온 그림에 따라 포크나 숟가락을 움직여 바퀴벌레의 경로를 바꾸고, 미로 속에 길을 만들어 바퀴벌레를 자기 함정으로 유인해 잡는 것이 목표입니다. 순간 판단력과 집중력이 필요한, 말 그대로 머리속을 확실하게 비워주는 파티용 보드게임입니다.
왜 초보 가족에게 좋을까?
직관적인 플레이: 복잡한 규칙 설명 없이도 바로 게임을 시작할 수 있을 정도로 직관적이고 쉬운 플레이 방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린아이들도 쉽게 참여하여 즐길 수 있습니다.
눈과 손의 협응력 발달: 바퀴벌레의 움직임을 예측하고, 빠르게 식기구를 움직여 길을 바꾸는 과정에서 아이들의 눈과 손의 협응력, 순발력이 크게 향상됩니다.
재미있는 요소: 실제 움직이는 바퀴벌레 로봇은 아이들에게 시각적인 재미와 함께 몰입감을 선사합니다. 예측 불가능한 바퀴벌레의 움직임은 게임에 유쾌한 긴장감을 더합니다.
가족 모두의 참여: 경쟁 요소가 있지만, 바퀴벌레를 잡는다는 공동의 목표 의식이 있어 가족 모두가 함께 웃고 즐기며 참여할 수 있습니다.
바퀴벌레 로봇의 배터리를 주기적으로 확인하여 게임 중 멈추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까운 대형마트나 서점에 가면 소개해 드린 보드게임들 외에도 수많은 보드게임이 존재합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 가족의 취향과 연령대에 맞는 게임을 찾아 함께 즐기는 것입니다. 보드게임은 아이들에게 창의력, 사고력, 문제 해결 능력, 사회성을 길러주고, 어른들에게는 스트레스 해소와 두뇌 활성화, 더 나아가 치매 예방에도 도움을 줍니다. 무엇보다 TV나 스마트폰으로부터 잠시 벗어나, 온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눈을 맞추고 이야기를 나누며 웃음꽃을 피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선물해 줄 것입니다.